BOOK
•작품 개요
: 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장소인 경복궁에서, 한국의 전통 의복인 한복을 입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촬영했다.
이 작업은 한국의 문화적 아이콘들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만날 때 발생하는 이질감과 긴장을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즉 '인터휴먼(interhuman)'의 영역을 탐구하고자 했다.
모든 사진은 낮에 촬영되었으며, 나는 타자의 내면에 도달하기 위한 매개체로 플래시를 사용했다.
-형태: 하드커버
-페이지: 132 페이지
-사진: 56개
-출판일: 2025년 4월
-규격: 24.5cm x 25.4cm
-언어: 영문, 국문
-출판사: Burn
-ISBN: 979-8-218-63104-8
-글: 데이비드 앨런 하비, 하만석, 전우용 역사학자, 김희경 큐레이터 및 미술심리학자
•책에 대하여
<한복 HANBOK>
: 광복 이후 80년 동안 한국의 의복문화는 급격히 서구화되었습니다. 성별, 혼인 여부, 계층과 신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던 전통 복식인 한복은 일상에서 멀어졌고, 이제는 결혼식이나 돌잔치와 같은 기념일에나 간헐적으로 입는
복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복궁에서는 이와는 다른, 역설적인 장면이 매일같이 펼쳐집니다.
과거 권위를 상징하던 장소인 경복궁에서,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고 궁궐을 거닙니다. 한때 집단 정체
성과 위계의 표상이었던 한복은 이제 국적, 인종, 성별을 넘어선 타자들의 몸 위에 존재합니다. 전통과 현재, 집단과
개인의 정체성이 충돌하고, 때로는 겹쳐지는 그 낯선 풍경 속에서 저는 카메라 플래시의 빛을 통해 타자의 내면을
응시합니다.
짧은 만남 속에서 작가와 피사체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 즉 ‘인터휴먼(interhuman)’의 공간에 진입합니다. 이 만남
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서로의 존재를 응시하고 타자의 얼굴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유하는 행위로 이어집니다.
저의 사진은 ‘한복’이라는 경계적 매개를 통해, 나와 세계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타자의 정체성과 그로부터 반사
된 나 자신의 정체성을 함께 탐구하는 시도입니다.
《HANBOK》은 2025년 Burn을 통해 출판되었습니다.
-형태: 하드커버
-페이지: 132 페이지
-사진: 56개
-출판일: 2025년 4월
-규격: 24.5cm x 25.4cm
-언어: 영문, 국문
-출판사: Burn
-ISBN: 979-8-218-63104-8
-글: 데이비드 앨런 하비, 하만석, 전우용 역사학자, 김희경 큐레이터 및 미술심리학자
•책에 대하여
<한복 HANBOK>
: 광복 이후 80년 동안 한국의 의복문화는 급격히 서구화되었습니다. 성별, 혼인 여부, 계층과 신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던 전통 복식인 한복은 일상에서 멀어졌고, 이제는 결혼식이나 돌잔치와 같은 기념일에나 간헐적으로 입는
복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복궁에서는 이와는 다른, 역설적인 장면이 매일같이 펼쳐집니다.
과거 권위를 상징하던 장소인 경복궁에서,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고 궁궐을 거닙니다. 한때 집단 정체
성과 위계의 표상이었던 한복은 이제 국적, 인종, 성별을 넘어선 타자들의 몸 위에 존재합니다. 전통과 현재, 집단과
개인의 정체성이 충돌하고, 때로는 겹쳐지는 그 낯선 풍경 속에서 저는 카메라 플래시의 빛을 통해 타자의 내면을
응시합니다.
짧은 만남 속에서 작가와 피사체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 즉 ‘인터휴먼(interhuman)’의 공간에 진입합니다. 이 만남
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서로의 존재를 응시하고 타자의 얼굴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유하는 행위로 이어집니다.
저의 사진은 ‘한복’이라는 경계적 매개를 통해, 나와 세계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타자의 정체성과 그로부터 반사
된 나 자신의 정체성을 함께 탐구하는 시도입니다.
《HANBOK》은 2025년 Burn을 통해 출판되었습니다.
